우원식,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 중단…“더 큰 싸움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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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을 14일 만에 중단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우리 바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로서 자격이 없다"며 "단식 농성을 중단하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반대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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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을 14일 만에 중단했다.
우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당의 권유에 따라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더 큰 싸움을 이어가겠다”며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통해 국민 절대다수의 반대 여론을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당이 단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인 것도 새로운 싸움을 위한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쌀 한톨만큼의 의혹도 남지 않을 강력한 추가 검증과 방류중단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우 의원을 찾아 단식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방류 저지 운동을 계속하려면 당에 여러 가지 투쟁 기구도 있고 움직임도 활발하긴 한데, 모아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건강 관리하면서 그 역할도 좀 이어서 하셨으면 하는 그런 의도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중랑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입원했다. 퇴원 뒤 우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당 컨트롤타워 대책단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 의원과 함께 6일째 동조 단식 중이던 같은 당 김한정 의원도 이날 단식을 중단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우리 바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로서 자격이 없다”며 “단식 농성을 중단하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반대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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