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탑승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불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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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등에서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삼각지역, 신용산역 등지에서 집회 및 시위를 진행하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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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기차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삼각지역, 신용산역 등지에서 집회 및 시위를 진행하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동안 박 대표와 전장연 소속 장애인 활동가들은 지하철에 연이어 올라타는 방식으로 운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올 3월 17일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앞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 등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인 혐의(재물손괴)로도 지난달 서울서부지검에 송치됐다.
전장연은 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매일 퇴근 시간대에 선전전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하철 보안관에 의해 열차 탑승이 무산됐다. 전장연은 9월까지 정부의 장애인 이동권 예산 반영 여부를 보고 지하철 지연 시위에 나설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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