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문화대상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정작 이용률 낮아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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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운동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故) 제정구 선생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정구 선생의 고향인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세워진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총 사업비 25억2000만원, 연면적 449.38㎡의 규모의 지상1층 콘크리트구조로 전시실, 북카페, 강당, 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춰 지난 2021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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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울림 등으로 대관 선호도 낮아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빈민운동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故) 제정구 선생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정구 선생의 고향인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세워진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총 사업비 25억2000만원, 연면적 449.38㎡의 규모의 지상1층 콘크리트구조로 전시실, 북카페, 강당, 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춰 지난 2021년 개관했다.
제정구 선생의 ‘가짐 없는 큰 자유’라는 삶과 정신을 담아 내후성강판을 사용한 단층 박공지붕형태로 지어졌으며 완성도와 공공성, 사회기여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군은 이곳을 제정구 선생의 나눔 정신을 기르는 소통 공간과 더불어 군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했지만 개관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관람객과 이용률이 저조했으며 아직까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정구야 학교가자 △판잣집 저금통 만들기 △자연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연계 운영 △학생 기념품 증정 행사 등에 그쳤다.
군은 센터 행사 운영을 위한 1년 예산이 1500만원에 불과한데다 자활·나눔·상생 등 제정구 선생의 정신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다 보니 제한된 프로그램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당과 교육실은 국가·지자체 주관은 무료, 개인은 시설이용료 2만원을 내면 정해진 시간만큼 대관할 수 있으나 무료 대관을 제외하면 거의 이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개인 대관율이 저조한 이유는 해당 시설의 층고가 높아 소음과 울림이 심하고 방음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군은 앞서 센터 활성화를 위한 민간위탁을 추진했으나 이 또한 방음 등 시설 보완 문제로 결국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제정구 선생을 기리기 위한 의도로 설계됐기 때문에 센터 리모델링이 쉽지 않다. 하지만 시설 방음에 관한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다”면서 “센터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제정구 생가 복원사업이나 자활단체, 건축가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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