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2023 부천국제영화제 ‘왓챠상’ 시상

김성환 감독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는 모습(사진=왓챠)

왓챠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상식에서 왓챠상을 총 3편에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왓챠는 2020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해왔다. 올해는 장편상 1편과 단편상 2편에 시상했다.

장편상에는 '만분의 일초'가 선정됐다. 김성환 감독 작품인 '만분의 일초'는 자신의 형을 죽인 이와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경쟁자로 만난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는 연출을 통한 이야기 전개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단편상에는 유재인 감독 '과화만사성', 최우진 감독 '정동'이 뽑혔다. '과화만사성'은 과씨 성을 가진 네 남매 중 유일한 남자인 막내 경수가 비혼을 선언한 스토리를 다뤘으며 '정동'은 하우스 호러 장르 작품으로 집에서 겪는 기이한 현상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왓챠는 전주국제영화제, 평창국제영화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등을 후원한 바 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