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예비후보에 ‘소환 당한’ BTS [오늘 이슈]

임주현 2023. 7.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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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의 사진을 들고 있는 이 사람, 내년 6월 멕시코 대선에 출마하기로 한 여당 예비후보입니다.

지역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은 BTS 초청 가능성을 묻는 축제 참가자의 질문에 내년이나 2025년쯤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영상 말미엔 BTS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로고 셔츠와 모자를 합성한 모습도 나옵니다.

그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리면서 "BTS를 꼭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83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4,300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매체들도 해당 발언을 보도하면서 누리꾼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다만, 현지 누리꾼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을 지지하는 댓글도 있지만,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멕시코 내에서 유명한 '지한파'이자 K팝 팬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 선거는 내년 6월 2일로, 인물난과 내부 분열로 어려움을 겪는 야당에 비해 여당은 다소 여유롭게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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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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