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머니 앞에서'..앨리슨 코푸즈,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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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어머니와 필리핀 태생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푸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코푸즈의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김세영,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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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인 어머니와 필리핀 태생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푸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코푸즈는 공동 2위 신지애, 찰리 헐(이상 6언더파 282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푸즈는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챔프에 등극하고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코푸즈는 미셸 위 웨스트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녔던 명문 학교 푸나호우 스쿨을 졸업했다. 2014년 하와이주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 진학했다.
코푸즈의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어머니는 한국인이고, 아버지는 필리핀인이다"며 "부모님이 모두 오신 가운데 우승해 더욱 특별하다"고 감격해했다.
미셸 위를 롤 모델이라고 밝힌 코푸즈는 "2014년 파인허스트에서 미셸 위가 우승했을 때 놀랐고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신지애는 4년 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내년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신지애는 "이 대회 전에 내 최고 성적은 5위였다. 이번 주에 이 대회에서 내 개인 통산 최고 기록(준우승)을 썼다. 내년에는 1계단만 더 올라가보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적어내 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김세영,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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