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온다…PSG 스페인 미드필더 영입 결정, 엔리케 감독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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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패에 만족하지 않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5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는 "파리생제르맹이 셀타 비고 미드필더 가브리엘 베이가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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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제패에 만족하지 않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5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6일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 입단식을 열었고, 하루 뒤엔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공식적으로 선수단 일원이 됐다. 이어 9일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 네 번째 입단식 주인공이 됐고, 10일엔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입단식이 열렸다.
파리생제르맹이 위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정보는 이미 이적 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함께 프랑스 언론들로부터 알려져 있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이 영입을 확정한 선수는 6명. 나머지 한 명은 벤피카 미드필더 세르 은두르다.
그런데 파리생제르맹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6번째 선수 은두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는 "파리생제르맹이 셀타 비고 미드필더 가브리엘 베이가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셀타비고 유스 출신 베이가는 스페인 내에서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데뷔하고 처음으로 주전으로 한 시즌을 보내면서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미드필더인데도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유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이라는 평가와 함께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던 베이가는 이번 시즌 활약으로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파리생제르맹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 빅클럽들이 4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이 먼저 움직인 것이다.
이강인은 큰 기대와 함께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지만 구단 규모가 눈에 띄게 올라간 만큼 마요르카에서와 같은 출전 시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시절과 같이 파리생제르맹에서도 4-3-3 포메이션을 쓸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선발로 나설 미드필더는 3명. 그런데 이미 파리생제르맹 중원은 포화 상태다. 마르코 베라티, 헤나투 산체스, 파비앙 루이즈, 비티냐, 카를로스 솔레르, 조르지니오 베르날둠, 레안드로 파레디스 등 기존 미드필더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 있다. 여기에 우가르테와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것이다. 현재 인원만으로도 더블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는데, 이강인과 포지션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베이가까지 영입하겠다는 것이 파리생제르맹의 이적 시장 계획이다. 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이 베이가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과 베이가는 같은 스페인 출신이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은 9일 입단식 후 파리생제르맹 TV와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 선수로서 자신을 정의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나는 양쪽 측면 날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라며 "승리에 대한 열망과 갈증이 많다. 파리생제르맹 승리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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