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SK온, 직원 체력보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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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중 첫째 복이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배터리 3사가 생닭 2만마리 가량을 사들여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에 매년 초복에 삼계탕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는 유독 닭값이 많이 올랐다"며 "그렇지만 보양식으로는 삼계탕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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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중 첫째 복이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배터리 3사가 생닭 2만마리 가량을 사들여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도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10일 에너지·화학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일 초복에 맞춰 닭 약 1만마리를 사들여 서울 본사와 오창 에너지플랜트 직원 모두에게 삼계탕을 제공한다. 또 매실차를 제공해 직원들의 축적된 피로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SDI도 초복 맞이 고단백 특식 메뉴를 제공한다. 기흥 본사, 울산 중대형공장, 천안 소형공장 등 사업장마다 조금씩 메뉴는 다르지만, 한방삼계탕과 전복삼계탕, 장어덮밥 등을 준비해 직원들의 체력 보강을 도울 예정이다.
SK온 역시 무더운 여름철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돌입했다. 충남 서산공장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한방녹두반계탕과 과일 화채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는 배터리 산업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성장세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직원들의 육체·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만큼 초복을 계기로 보양식을 대접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현재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수요는 늘고 있지만 사 먹기도, 만들어 먹기도 부담인 상황이다. 음식점 판매 기준으로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요금 등의 물가 상승으로 2만원을 넘나들고 있어서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지난 7일 기준 닭고기(육계)의 소매가격은 ㎏당 6364원으로 전년 동기(5584원) 대비 13.9% 올랐다. 도매가격 역시 ㎏당 4262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8% 높아졌다.
석유화학업계도 마찬가지다. LG화학은 여의도 트윈타워에는 반계해신탕과 간편식 후라이드 치킨, 비프스테이크, 장어 도시락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여수공장과 화치공장, 용성 공장도 삼계탕으로 직원들을 응원한다. 롯데케미칼은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여수공장 직원들을 위해 삼계탕과 보쌈을 제공한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에 매년 초복에 삼계탕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는 유독 닭값이 많이 올랐다"며 "그렇지만 보양식으로는 삼계탕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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