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으로 전력수요 대응 필요”… 정부, 전력수급계획 조기 착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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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첨단산업 투자, 전기차 보급 확산 등 날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이달부터 신규 원전을 포함한 새로운 전원믹스 구성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규 원전을 포함한 새로운 전원믹스 구성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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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
“새로운 전원믹스 검토해야”
이달말 제11차 전기본 착수
정부가 첨단산업 투자, 전기차 보급 확산 등 날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이달부터 신규 원전을 포함한 새로운 전원믹스 구성에 착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투자, 데이터센터 확대, 전기차 보급 확산 등 전력 수요 증가 요인이 지속해서 발생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환 부문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정책 환경도 변화하는 가운데 안정적·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원믹스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했다.
위원들은 정부가 올해 초 확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대해 “지난 정부의 과도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현실화하고 전원믹스상 원전의 역할을 회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규 원전을 포함한 새로운 전원믹스 구성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력망 확충과 전력시장 효율화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상당수 위원은 지금까지 상당수 전기본이 시작연도 말이나 다음 연도 초에 늑장 수립됐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9차 전기본은 2020년이 시작연도인데 확정·공고된 건 2020년 12월이었다. 10차 전기본은 2022년이 시작연도인데, 올해 1월에 확정·공고됐다.
산업부는 위원들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11차 전기본(2024~2038년) 수립은 이달 말부터 곧장 착수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전력 수급 여건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원전·수소 등 새 공급 여력 확충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언제든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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