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車 개소세 3.5%→5%… GM·지프, 인상분만큼 할인

고성민 기자 2023. 7.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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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자동차를 살 때 내야 하는 개별소비세(개소세)가 5%로 복원되자 일부 자동차 업계가 자동차 가격 할인 카드를 꺼냈다.

정부는 그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량 가액의 5%인 개소세를 3.5%로 인하했었다.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도 이달 개소세 인상분을 전부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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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자동차를 살 때 내야 하는 개별소비세(개소세)가 5%로 복원되자 일부 자동차 업계가 자동차 가격 할인 카드를 꺼냈다. 정부는 그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량 가액의 5%인 개소세를 3.5%로 인하했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의 쉐보레와 캐딜락은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트림별로 49만~51만원, 트래버스는 73만~90만원, 타호는 137만원 각각 할인이 적용된다. 개별소비세가 3.5%에서 5%로 오르면서 소비자가 더 내야 하는 금액만큼 할인하는 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도 세단 CT5,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T5, 에스컬레이드 등 전 차종에서 개소세 인상분을 전액 지원한다.

쉐보레 트래버스. /GM 한국사업장 제공

GM 한국사업장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선 ‘개소세 과세표준 경감제도’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산차에 개소세를 부과할 때 과세표준을 이전보다 18% 낮추기로 했다. 수입차는 수입신고 단계에서 개소세가 부과되는 반면, 국산차는 유통비용·이윤까지 포함된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다 보니 국산차가 역차별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됐다.

이에 따라 2052만원(개소세 3.5% 기준)이었던 트랙스 크로스오버 최저가 트림은 원래 2090만원(개소세 5.0% 기준)으로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개소세 과세표준 경감제도로 가격이 2068만원으로 소폭 인상하는 데 그쳤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제공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도 이달 개소세 인상분을 전부 할인한다. 픽업트럭이어서 개소세가 원래 면제되는 글래디에이터를 제외하고 레니게이드, 랭글러, 그랜드체로키 등 모든 지프 차종이 할인을 진행한다. 차종에 따라 55만~143만원이다.

개소세와 연관한 할인은 아니지만, 현대차는 오랜만에 차종별 기본 할인을 꺼내 들었다. 이달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를 출고하면 각각 50만원씩 할인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SM6 TCe 300 모델에 LED 헤드램프와 사각지대 경보 등 총 160만원 상당의 옵션을 무상으로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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