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미국 전략핵잠수함 조만간 한국 전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와이드너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은 10일 "북한이 핵 공격을 한다면 신속하고 압도적인, 단호한 대응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워싱턴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약속하며 확장억지를 강화하도록 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략자산의 주기적 가시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존 와이드너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은 10일 "북한이 핵 공격을 한다면 신속하고 압도적인, 단호한 대응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와이드너 참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로카우스 육군호텔에서 국방부·국회 국방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안보포럼'에서 축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워싱턴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약속하며 확장억지를 강화하도록 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략자산의 주기적 가시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예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이 조만간(upcoming) 한국에 전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동맹은 지속적으로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다음 달에는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을 한다"며 "이를 통해 핵무기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역시 축사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의 최근 방한과 전략폭격기 배치를 두고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유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전쟁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평화를 위한 길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파트너십과 향후 70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워싱턴선언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핵 기반 동맹'으로 한층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3년 전 오늘은 고(故) 백선엽 장군님이 서거하신 날"이라며 "한미동맹은 백 장군님과 같이 6·25전쟁 당시 함께 피땀 흘리며 싸웠던 한미 장병들의 전우애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오늘날과 같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향후 동맹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해줘야만 이런 노력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도 "한미동맹은 70년 동안 대한민국 번영과 발전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됐다"며 "국회 국방위원회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초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종섭 장관도 오찬에는 참석했지만 축사는 서면으로 대체했고 행사를 주관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윤태 원장은 병가로 불참해 행사가 다소 빛이 바랬다는 지적도 나온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