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담산책로 낙석…주범은 '각종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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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한담산책로 낙석사고는 인근에 계속된 개발사업이 원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한담산책로 낙석사고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한담산책로 낙석 사고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전문가들은 최근 제주시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한담공원 주변은 최근에 애월로 도로굴착으로 인한 관로공사와 신축건물 공사에 따른 우수와 오수 굴착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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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양수산과 안전관리 추진…진입로 안전시설 7월 설치
제주시 애월읍 한담산책로 낙석사고는 인근에 계속된 개발사업이 원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한담산책로 낙석사고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한담산책로 낙석 사고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전문가들은 최근 제주시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한담공원 주변은 최근에 애월로 도로굴착으로 인한 관로공사와 신축건물 공사에 따른 우수와 오수 굴착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빗물이 지하로 침투해 새로운 지하수위를 형성해 경사진 사면에 수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굴착공사에 빗물이 스며들어 수압으로 낙석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 계단에 떨어지는 낙석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재의 나무 기둥과 로프는 역할이 부적합하다"며 "계단부에 목재난간을 설치해 출입제한과 1차 낙석발생에 대한 제어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경사면은 신축건물 등 새로운 시설물에 의한 주변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상세한 구조검토가 필요하다"며 "곽지지구 주변 한담산책로에 대한 추가 급경사지 지구로 지정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토질전문가에 의한 정기점검을 실시해 추가 붕괴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과 2021년 6월 낙석 발생 구간 외 추가로 1곳은 낙석발생 우려지역으로, 또 다른 한 곳은 사면 점검이 필요한 지역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지만 제주시는 안전시설(목재난간) 설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 6일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산책로 등 공우수면은 '해양수산과'에서 연안정비계획을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으로 난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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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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