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최고 37.3도 무더위…퇴근 무렵 중부·전라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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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전국적으로 최대 1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나 낮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 비가 모두 그쳤고, 구름이 가득해 흐린 상태다.
1시간 강수량은 경기 오산(1.0㎜)과 안성, 제천, 서귀포, 통영(이상 0.5㎜) 등에서 적은 양이 기록될 뿐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멎었다.
그러나 예보에 따르면, 오후 늦게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서 다시 장맛비가 시작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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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까지 중부·호남 20~80㎜…많은 곳 100㎜↑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0일 오전 전국적으로 최대 1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나 낮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 비가 모두 그쳤고, 구름이 가득해 흐린 상태다.
기상청은 퇴근시간대인 오후 늦은 시각부터 국지적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양상이 반복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강수는 모두 그친 상태다. 1시간 강수량은 경기 오산(1.0㎜)과 안성, 제천, 서귀포, 통영(이상 0.5㎜) 등에서 적은 양이 기록될 뿐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멎었다.
그러나 예보에 따르면, 오후 늦게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서 다시 장맛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씩 퍼붓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호남, 경북, 제주에 20~80㎜, 강원 영동과 경남, 서해5도에 5~60㎜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 호남, 경북 북서 내륙은 곳에 따라 10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비가 일시적으로 그치는 동안 낮 기온은 빠르게 올라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에서 37.3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기온이 높았던 지난 5월16일 강릉(35.5도) 낮 기온을 1.8도 웃도는 것이다. 제주의 체감온도는 35.3도까지 올라간 상태다.
일 최고기온 37.3도는 제주 지역 기상 관측을 시작된 이래 7월 기록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역대 7월 최고기온 기록은 1942년 7월25일 37.5도다.
내륙에서는 경주 33.6도, 강릉 33.1도, 포항 32.7도, 대구 32.3도 등 동해안과 경상 내륙의 기온이 높았다.
장맛비는 이번주 주말까지 계속되겠다. 10일까진 기압골의 저기압성 강우가 중심이 된다면 초복인 11일 이후에는 남하해 있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남북으로 진동하며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는 같은 위도상 지점에서 강하게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11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30~80㎜(중부 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경남, 제주에 5~40㎜다. 지역을 바꿔가면서 하루 최대 100㎜씩 장맛비를 쏟아내는 셈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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