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안쓰는데"…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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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았던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시장이 엔데믹과 함께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색 디자인으로 이제는 착용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흥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 관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는 코로나 때문에 개발한 제품은 아니다"며 "코로나 팬데믹은 끝났지만 미세먼지, 황사 등을 우려하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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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마스크, 미세먼지·황사 우려 수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았던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시장이 엔데믹과 함께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색 디자인으로 이제는 착용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흥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은 지난해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헤드폰 '다이슨 존'을 공개하고, 올초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출시했지만 한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일정은 아직 없다.
귀를 덮는 형태의 헤드폰이면서 동시에 비접촉식 마스크 기능을 포함한 이 헤드폰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SO2) 등을 제거한 뒤 코와 입으로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정전식(electrostatic) 필터를 통해 0.1마이크론만큼 작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오디오는 최대 38㏈의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번 충전 후 사용 시간은 4시간으로, 오디오 기능만 사용할 경우 50시간을 구동할 수 있다.
가격은 한화로 125만원 수준이다. 올초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가 지난해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로 내놓은 'LG 퓨리케어 마스크'도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2021년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말 국내에도 해당 마스크를 출시했다.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다. 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을 위해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페이스 가드는 필요 시 교체할 수 있다.
마스크에는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로 운동 시 호흡량에 따라 두 개의 팬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마스크를 거치는 공기의 유입량을 제어한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실내는 물론, 가벼운 운동 등 야외 활동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가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이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면 된다.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해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다.
별도 판매하는 살균충전 케이스는 UV나노(UVnano) 기능을 갖춰 마스크 표면과 페이스 가드를 향해 6개의 UV(자외선) LED를 내보낸다. 이에 빛이 닿는 부분의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살균한다. 제품 가격은 마스크 19만9000원, 케이스 1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는 코로나 때문에 개발한 제품은 아니다"며 "코로나 팬데믹은 끝났지만 미세먼지, 황사 등을 우려하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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