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복숭아 해외수출 잇달아…이번엔 두바이에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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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복숭아의 수출길이 넓어지고 있다.
10일 농기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따르면 복숭아 신품종인 금황과 홍백이 지난 7일부터 두바이로 시범 수출됐다.
올해는 지난 7일 두바이에 금황을 시범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홍백을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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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복숭아의 수출길이 넓어지고 있다.
10일 농기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따르면 복숭아 신품종인 금황과 홍백이 지난 7일부터 두바이로 시범 수출됐다.
2015년 품종보호 등록된 금황은 현재 도내 82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성숙기가 7월 상·중순인 조생종 황도계이며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도계 품종인 홍백은 2018년 품종보호 등록됐고, 현재 도내에서 67ha 정도 재배되고 있다.
성숙기는 7월 중순이며 과중 305g, 당도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실 외형과 품질이 우수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2021년 홍콩과 싱가포르에 홍백을, 지난해에는 주월황도와 금황을 홍콩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는 지난 7일 두바이에 금황을 시범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홍백을 수출할 예정이다.
농기원은 이번 시범수출에서 유통과정 중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 식감 등 제품 자체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해 앞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동남아 시장에서도 호응도가 높았던 두 품종이 두바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복숭아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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