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제주 낮 기온 37.3도 치솟아…역대 4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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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10일 제주에서 낮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역대급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께 제주 북부지역인 건입동의 낮 최고기온이 37.3도까지 치솟았다.
제주 역대 낮 최고기온 공동 1·2위와 3위, 이날 기온까지 모두 0.1도씩 차이나고 있다.
통상 오후 3~4시 기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이날 역대급 낮 최고 기온이 경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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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2위 37.5도, 3위 37.4도…0.1도 차
"따뜻한 남서풍에 푄 현상 겹쳐 기온 올라"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10일 제주에서 낮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역대급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께 제주 북부지역인 건입동의 낮 최고기온이 37.3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1923년 제주 지역 기상 관측 이후 측정된 4번째 높은 기온이다. 역대 일 최고 기온은 지난해 8월10일과 1942년 7월25일에 기록된 37.5도다.
세 번째 기온은 1998년 8월15일 측정된 37.4도다. 제주 역대 낮 최고기온 공동 1·2위와 3위, 이날 기온까지 모두 0.1도씩 차이나고 있다.
통상 오후 3~4시 기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이날 역대급 낮 최고 기온이 경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서부, 동부, 북부(중산간 포함)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시는 기온이 치솟은 반면 서귀포시는 27도를 웃돌고 있어 10도 내외의 기온 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한라산을 타고 넘어가면서 기온이 오르는 푄 현상까지 나타나 제주 북부 지역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분간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1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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