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포발로프 투어 이탈? "북미 시즌을 결장할 수도"

김홍주 2023. 7.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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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남자단식에서 8강 진출을 놓친 전 세계 랭킹 10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가 16강전 후 기자회견에서 무릎 부상을 이유로 당분간 투어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며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한 샤포발로프는 최근 무릎 통증을 안고 뛰는 바람에 올시즌 아직 8강 이상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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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남자단식에서 8강 진출을 놓친 전 세계 랭킹 10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가 16강전 후 기자회견에서 무릎 부상을 이유로 당분간 투어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며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한 샤포발로프는 최근 무릎 통증을 안고 뛰는 바람에 올시즌 아직 8강 이상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윔블던에서는 16강에 진출하였으나 로만 사피우린(러시아)에게 1세트를 빼앗고도 주도권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샤포발로프는 오랫동안 안고 있는 무릎 통증에 의해 "움직임이 방해되었다"라고 코멘트. 심지어 컨디션도 난조였다고 덧붙였다.   

"1회전에서 무릎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서 좋았는데 동시에 (무릎 통증을 안고) 테니스를 하는 것은 어렵다. 완전히 재활을 한 것이 아니기에 그 일이 일어난 것은 충격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결과는 유감이다. 오늘은 좋은 플레이를 하였고, 8강에 오를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감기에 걸린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에도 무릎 회복에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샤포발로프는 향후 계획에 대해 "당장 투어를 결장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모든 게 미정이다. 팀과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달 자국에서 열리는 ATP1000 내셔널뱅크오픈(캐나다 몬트리올)을 포함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북미 하드시즌 전 경기 결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포발로프는 "프랑스에서는 3회전에 진출했고 여기서는 4회전까지 올라 충분한 랭킹 포인트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중요하고 내가 좋아하는 북미 시즌을 결장할지도 모른다. 힘들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인생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포발로프의 무릎 상태는 염증 때문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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