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표팀이 SK 체육관에서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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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오프시즌 훈련을 위해 소집된 날, SK 연습체육관에서는 U대표팀(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진천선수촌 내 훈련 공간이 제한적이었던 U대표팀을 위한 SK의 배려였다.
정재훈 감독이 이끄는 U대표팀은 10일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SK 연습체육관에서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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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지/최창환 기자] 서울 SK가 오프시즌 훈련을 위해 소집된 날, SK 연습체육관에서는 U대표팀(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진천선수촌 내 훈련 공간이 제한적이었던 U대표팀을 위한 SK의 배려였다.
정재훈 감독이 이끄는 U대표팀은 10일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SK 연습체육관에서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1일에는 대만 U대표팀과 2번째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에서는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강화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진천선수촌의 농구 코트는 한 곳이어서 U대표팀이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엔 제약이 따랐다. 훈련 공간을 찾은 정재훈 감독의 요청에 SK는 흔쾌히 연습체육관을 내줬다. U대표팀이 전술훈련을 할 때 SK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실에서 훈련을 소화, 동선이 겹치진 않았다.
정재훈 감독은 “대만 U대표팀과 연습경기 이후 창원으로 이동해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후 남자대표팀과의 연습경기(17~18일)를 거쳐 20일부터 24일까지는 다시 SK 연습체육관에서 훈련한다. 이 기간 동안 여건이 되면 프로팀과도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대표팀은 25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향한다.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서 변화도 있었다. U대표팀은 신승민(한국가스공사), 유기상, 김보배, 이규태(이상 연세대)를 대신해 박진철(상무), 윤원상(LG), 이강현(중앙대), 김태훈(고려대)이 새롭게 합류했다.
정재훈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교체가 불가피했다. 대체 선수로 하윤기(KT)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성인대표팀이 우선이었다. 이외에 가능한 빅맨을 찾아본 후 명단에 변화를 줬다”라고 말했다.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를 거듭한 끝에 올해 막을 올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농구는 총 17개국이 출전,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통해 8강 토너먼트를 가린다. 정재훈 감독이 이끄는 U대표팀은 핀란드, 멕시코, 아제르바이잔과 D조에 편성됐다.
정재훈 감독은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게 우선이다. 6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책임감이 크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선수들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31회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 명단
김경원(KGC), 박진철(상무), 윤원상(LG), 이근휘(KCC), 이정현(전 데이원), 신민석(현대모비스), 선상혁(SK), 양준석(LG), 이강현(중앙대) 박무빈, 양준, 김태훈(이상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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