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 저지 의지 더 강함을 보여줄 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출국 전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2년 연속 참석하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 또 파트너국과 함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과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후속 조치 등, 양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간 우리 정부가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재정적 지원을 해왔다며, 최근에는 카호우카댐 복구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자유 수호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전쟁 종식 후 조속한 평화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핵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문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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