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옆 3200가구" 신월시영, 신속통합 패스트트랙 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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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을 완료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양천구청에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자문사업)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1월 신속통합 패스트트랙을 도입한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사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10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는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지난 3월 제출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주민제안에 대해 최근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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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을 완료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인근에 3200가구 규모로 재건축 될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양천구청에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자문사업)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6개월 만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정비구역 지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종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사업방식이다.
반면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은 주민제안(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세워진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통해 계획수립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 사업방식이다. 일반 신통기획보다 시간 단축이 가능하며 주민의견도 반영할 수 있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월시영 추진위는 지난 5월 26일 주민동의서 징구를 본격 시작해 현재까지 37.23%의 동의를 확보한 상태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2264명 중 843명이 동의서를 제출했다.
신월시영은 1988년 준공돼 올해로 준공 36년차를 맞는 2256가구 규모의 단지다. 인근에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가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반면, 신월시영은 규제에서 벗어나있어 대체 투자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방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91.8%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5월 코람코자산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 구성 후 현재 정비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앞서 코람코-KB컨소시엄이 주민설명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용적률 132%, 2256가구인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50%, 최고 22층, 총 3200가구와 부대시설로 거듭난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1월 신속통합 패스트트랙을 도입한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사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목동14단지가 신속통합 패스트트랙을 신청했고 지난달 말에는 여의도 광장아파트(3~11동)와 목동7단지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1호 패스트트랙' 사업장도 나왔다. 10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는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지난 3월 제출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주민제안에 대해 최근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연내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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