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 서거석 교육감 1년 정책평가…"여론 수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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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사노조는 서거석 전북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정책평가 설문조사 결과, 정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조사 결과 교육주체들은 도교육청의 핵심정책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동의하나 사업 방향에 있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장 중심'이라는 정책 방향은 환영하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여론조사나 공청회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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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교사노조는 서거석 전북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정책평가 설문조사 결과, 정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및 공무직, 학생, 학부모 1159명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의 10대 중점 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북교육을 위해 필요한 교육 정책으로는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 ▲행정혁신 ▲문예체교육 강화 ▲기초학력 책임제 ▲수업혁신 ▲작은학교 살리기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또 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학생해외연수 확대 ▲교권 존중 분위기 조성 ▲교사 업무 경감 등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이 '효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는 "조사 결과 교육주체들은 도교육청의 핵심정책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동의하나 사업 방향에 있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장 중심'이라는 정책 방향은 환영하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여론조사나 공청회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중심이라는 가치보다 속도의 가치가 우선되지 않았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에 반대하는 소수의 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정교하게 설정할수록 현장의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정 혁신을 대표할 수 있는 임기제 장학사, 내부형교장공모제, 학교업무표준안을 과감하게 도입하길 바란다"면서 "전북교육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교육전문직들이 토론과 사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업무환경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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