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속도감 있게 추진”

고한솔 2023. 7.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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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케미칼이 판매 제품군의 84%가량에 친환경 평가기법인 '전과정 영향평가(LCA)'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0일 에스케이케미칼은 지난해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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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케미칼 제공

에스케이(SK)케미칼이 판매 제품군의 84%가량에 친환경 평가기법인 ‘전과정 영향평가(LCA)’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0일 에스케이케미칼은 지난해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케이케미칼은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그레이드의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전과정 영향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제조공정과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법의 하나다. 제품 원료채취, 생산, 유통, 사용·재활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원료자원의 사용과 이로 인한 대기 및 수계, 토양으로의 환경 부하량을 정량화하고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이를 저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전과정 영향평가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에스케이케미칼은 “2026년부터 5년 동안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중합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인 단위체로 바꾸는 기술을 말한다.

아울러 에스케이케미칼은 지난해 협력사 관련 이에스지(ESG) 관리 정책과 체계를 수립해 올해부터 협력사와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하게 하고 부족한 기업은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에스케이케미칼 대표이사는 “이에스지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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