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기업 부강테크, 삼성그룹 투자받는다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7.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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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투자서 지분투자 유치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가 삼성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부강테크는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자사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 분야에서 사업협력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부강테크는 하수 처리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인 기후변화 대응기술 ‘코-플로우(Co-Flow)’를 사업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고농도 반도체 폐수처리 및 재이용 관련 핵심기술과 엔지니어링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 폐수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검증한 결과 처리장 부지의 65%와 운영비 55%(5000톤 기준 연간 70억원 이상)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벤처투자는 “부강테크의 검증되고 차별화된 수처리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전 계열사 글로벌 사업장의 ESG를 실현하고 부강테크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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