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향발 尹 "강력한 힘 통한 평화가 확실..북핵 저지 의지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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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4박6일간의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
리투아니아에서 북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공조 의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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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이어 한미 정상 만남 기대
폴란드서 세일즈 외교 집중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4박6일간의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 리투아니아에서 북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후 폴란드에서는 세일즈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공조 의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날 보도된 AP통신 서면인터뷰와 대통령실이 배포한 답변 원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미를 짚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12일 폴란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 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 앞선 순방에서 다양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던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비즈니스 포럼을 위해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를 포함해 89명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순방에 오르기 전 이번 주부터 장마전선이 강해지며 집중호우가 지속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행안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에 대한 대피계획 등을 철저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초기부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감지될 경우 위험지역에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등 과도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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