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간당 49㎜' 장대비…'아파트 승강기' 침수되기도(종합)

장동열 기자 2023. 7. 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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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세종시에 시간당 49㎜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쯤 시내 한 아파트 승강기 2대가 침수돼 주민 200여명이 오전부터 출근, 통학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4~8시 평균 49.39㎜의 비가 내렸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어진동에는 오전 5시 시간당 49㎜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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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 침수로 주민 200여명 출근길 불편
도로침수 3건, 배수로 등 시설피해 3건…조치 중 2건
세종시 연서면 당산로 호우피해 현장.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10일 새벽 세종시에 시간당 49㎜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오전 8시 기준)는 9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중 도로침수는 2건으로 5생활권(합강동) 조성사업이 한창인 아람찬교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현재 조치 중이다. 조치원읍 도시숲공원 근처와 침산2길에서도 토사유출 피해를 입었으나 긴급 복구됐다.

연서면 봉암리와 도담동 배수로와 옹벽 등 3건의 배수로 피해도 발생했다. 모두 조치 완료했고, 방축천변 하천시설물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시 은하수도로 복구 모습. (세종시 제공) / 뉴스1

승강기가 물에 잠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전 4시쯤 시내 한 아파트 승강기 2대가 침수돼 주민 200여명이 오전부터 출근, 통학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4~8시 평균 49.39㎜의 비가 내렸다. 어진동과 부강면이 72㎜로 가장 많았고 연동 69㎜, 장군‧연기 67㎜ 등이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어진동에는 오전 5시 시간당 49㎜의 폭우가 내렸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5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대처했다. 비가 그치면서 초기대응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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