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아프리카 케냐에서 대성회…30년 만에 재개

'케냐의 희망 2023' 대성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고(故) 조용기 목사 이후 30년 만에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해 대성회를 개최했다. 이 목사는 1993년 조용기 목사와 함께 케냐를 방문해 대성회를 이끈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케냐의 희망 2023' 대성회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케냐 나이로비 등에서 열렸다.

케냐 대성회는 나이로비 밸리 로드의 시탬 처치에서 찬양과 예배로 시작했다. 시탬 처치는 조 목사가 30년 전 케냐 대성회 당시 설교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7~8일에는 케냐의 할렘가인 자카란다 광장에서 대규모 노상 전도집회가 열렸다. 자카란다는 케냐의 대표적 빈민가이며 수도 나이로비에서 남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이영훈 목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레이첼 루토 영부인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오는 2025년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전도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목사는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때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나라에 파병한 국가"라며 "2025년에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쿠르세이드(crusade·전도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냐의 희망 2023' 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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