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중요한 건 옷이 아니라 성과"…정장 대신 자율복 입고 회의

직원들 향해 재충전 위한 휴가 독려…"하반기 성과 창출에 매진해달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분홍색 셔츠를 입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간부 직원들에게 "중요한 것은 옷이 아니라 업무 성과"라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3.7.10/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기재부 간부 직원들을 향해 "중요한 것은 '옷'이 아니라 '업무 성과'"라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직원들이 편한 옷차림을 착용한다면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업무 몰입도도 향상될 것"이라며 간부들에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와 간부들은 솔선수범의 뜻에서 이날 회의에 자율복을 입고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또 국가재정전략회의·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주요 정책일정을 잘 마무리 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최근 고용 등 주요 지표의 개선 흐름을 잘 이어가, 하반기에는 가시적 성과 창출에 보다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업무 공백이 없는 범위 내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한 휴가 사용도 독려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2분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올해 상반기 정년퇴직한 직원들에 대한 기념 행사를 갖고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오랜 기간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