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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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에서 세계 최초로 '김치의 날(11월 22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보화 문화원장은 "이 법안 제정을 계기로 양국의 유대관계 증진과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 및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은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기에 보다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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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에서 세계 최초로 ‘김치의 날(11월 22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자정께 연방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되면서, '김치의 날'은 아르헨티나법 27770호를 부여받고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 이는 문화원이 주재국 상원의원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와 함께 3년간 법안 제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앞서 문화원은 지난 2015년부터 매해 ‘한식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 확산을 통한 한식 대중화에 주력했다. 이로써 현재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의 한식당 숫자가 1000% 성장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현지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자, 한식문화의 현지 안착을 위해 법안 제정을 기획했다. 이후 한국문화의 열성 팬을 자처하는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상원의원이 법안 발의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법안 제정 과정이 진행됐다.
한보화 문화원장은 ”이 법안 제정을 계기로 양국의 유대관계 증진과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 및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은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기에 보다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주재국 정부와 민간, 국내 유관기관, 현지 진출 기업, 한인 사회와 협력해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정례화해 한식을 통한 양국 우호 증진을 촉진하고, 문화원의 한식강좌 확대 개설 등 한식의 현지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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