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트라이크 맞아?" 타자는 의심했지만…142km 던져도 살아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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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류현진표 제구력'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브레니 에스카니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투구한 것이 스트라이크로 판정, 삼진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에스카니오는 류현진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이라고 판단했던 것.
마이너리그 문자중계 서비스인 '게임데이'에서도 류현진의 투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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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것이 '류현진표 제구력'이다. 타자는 의심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해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에 돌입했던 류현진은 이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가늠하고 있다.
류현진의 두 번째 재활 등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볼파크에서 이뤄졌다. 토론토 산하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앞서 지난 5일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루키리그 경기에서도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오히려 첫 번째 등판보다 두 번째 등판에서 더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유일한 위기는 4회초였다.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린 것. 그러나 류현진은 브레니 에스카니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투구한 것이 스트라이크로 판정, 삼진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런데 이때 타자 에스카니오가 '챌린지'를 신청했다. 에스카니오는 류현진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이라고 판단했던 것. 메이저리그와 달리 마이너리그에서는 볼 판정에 대해서도 챌린지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판독을 한 결과 역시 스트라이크로 나타난 것. 번복은 없었다. 마이너리그 문자중계 서비스인 '게임데이'에서도 류현진의 투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기분 좋게 재활 등판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물러날 수 있었다. 탈삼진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투구수 37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역시 류현진하면 제구력이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88.4마일(142km)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안타도 3개만 맞은 것이 전부였다. 장타는 2루타 1개를 맞은 것이 유일했다. 160km대 강속구가 난무하는 메이저리그라는 정글에서 류현진이 여태껏 생존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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