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중요한 건 옷 아냐".. 장관부터 핑크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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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간부들이 정장에 넥타이 대신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목깃이 달린 분홍색 피케 티셔츠를 입고 회의를 주재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부들이 참석하는 자율복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자율복장제로 이뤄진 이번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포함한 총괄과장 이상 간부 전원이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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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옷차림으로 직원 창의성·몰입도 향상 기대"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 간부들이 정장에 넥타이 대신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목깃이 달린 분홍색 피케 티셔츠를 입고 회의를 주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는 직원들이 편한 복장을 입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추 부총리는 “중요한 것은 ‘옷’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라며 “직원들이 편한 옷차림을 착용한다면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업무 몰입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주요 정책일정을 잘 마무리 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근 고용 등 주요 지표의 개선 흐름을 잘 이어가 하반기에는 가시적 성과 창출에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업무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직원들의 여름 휴가 사용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추 부총리는 2분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올해 상반기 정년퇴직한 직원들에 대한 기념 행사도 진행했다. 정년퇴직 직원들은 지난달 30일 기준 근무경력이 최소 35년 이상된 여성 주무관들로, 추 부총리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오랜 기간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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