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약 1차 확대…"건보 적용까지 무료 공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한양행이 3세대 폐암 치료제 '렉라자'로 국내 3000억원 규모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 진입한다.
이전에 치료받은 적 없는 EGFR 엑손 19 결손(Exon19del)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1차 치료 시 렉라자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내년 1분기 급여 적용 기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이 3세대 폐암 치료제 '렉라자'로 국내 3000억원 규모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 진입한다. 회사는 렉라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전까지 1차 치료 시 환자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10일 렉라자 1차 치료제 허가 간담회에서 "렉라자가 1차 치료로 확대 허가됐다"며 "투병만으로도 힘든 폐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는 것을 막고자 사회 환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급여가 적용될 때까지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에 무상으로 렉라자를 제공하겠다"며 "이달부터 혜택을 받는 환자가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의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은 지난달 30일 병 진단 후 처음부터 쓸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허가되며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그동안 특정 유전자(EGFR T790M)에 변이가 발생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었다.
사용 확대에 따라 3000억원 상당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렉라자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 데까지 시일이 걸리고, 건보 적용 전까진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해 조기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EAP)를 마련했다. EAP는 시판 허가된 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동정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전에 치료받은 적 없는 EGFR 엑손 19 결손(Exon19del)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1차 치료 시 렉라자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AP는 각 의료기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 획득 후 담당 주치의의 평가와 대상 환자의 자발적인 동의가 확인된 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처방하기를 희망하는 전국의 2, 3차 의료기관이면 모든 곳에서 시행한다.
이날 임효영 의학임상본부 부사장은 "건강보험 급여 결정 전까지는 실질적인 환자의 접근권은 없고 그림의 떡이다"며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되는 시점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EAP는 의료기관과 환자의 수에 제한 없이 대규모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조욱제 사장은 "실질적인 보험급여 적용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연구소장인 오세웅 부사장은 유한양행이 집중하고 있는 종양, 대사, 중추신경계(CNS) 질환 등 3가지 전략질환군 중 항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R&D 현황을 소개했다.
현재 항암 파이프라인에는 렉라자 외 추가 발굴 중인 신약 10개가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면역항암 이중항체인 YH32367는 임상 단계에, YH42946은 내년에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7건은 비임상 단계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