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다시 문 연 '기장군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아직도 하자보수 중… 책임소재도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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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개월만에 막대한 하자보수 문제가 발생해 문을 닫은 부산 기장군 정관아쿠아드림파크(이하 수영장)가 10개월만에 재개장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0일 기장군 등에 따르면 수영장 기계실과 전기실에 대한 원인조사와 복구공사, 사용불가한 옥외 고압가스 제조시설 및 아이스링크, 10개월동안 휴관으로 인한 손실과 아직도 조사 중인 옥상정원의 문제까지 최소 30억원의 손실이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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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장군 등에 따르면 수영장 기계실과 전기실에 대한 원인조사와 복구공사, 사용불가한 옥외 고압가스 제조시설 및 아이스링크, 10개월동안 휴관으로 인한 손실과 아직도 조사 중인 옥상정원의 문제까지 최소 30억원의 손실이 추정된다.
수영장을 관리하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의 잘못 여부를 비롯해 시공과 감리 문제나 담당 직원들의 단순 실수 등에 대해 아무것도 명확히 드러난 것은 없다. 다만 오규석 전 기장군수의 퇴임을 불과 보름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개장을 강행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장미정원이나 건물에 대한 하자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 남아 있다"며 "시공사 문제도 있고 감사 결과에 따른 설계나 계약 절차 이행 후 10월까지는 하자보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와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장군 출신 박종철 부산시의원은 "책임소재에 따른 후속 조치는 즉각 진행돼야 한다. 특히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에 대해선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오규석 전 군수의 책임이 드러난다면 반드시 손실 보상뿐 아니라 정치적 책임까지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맹승자 기장군의회 부의장은 "오 전 군수가 장미정원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삼고 있다"며 "임기가 끝나는 시기에 옥상 장미정원 설치하면서 수영장 개장을 서두른 탓에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보수 공사와 철거 등에 중복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장군은 지난해 6월1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영장 '정관아쿠아드림파크' 문을 열었다. 총 사업비 52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에 27개의 레인(50m 3개, 25m 19개, 아동풀 5개)이 있는 실내 수영장과 실내체육시설, 물빛광장, 야외풀장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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