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뮤지컬 실력 비난에 “조금만 실수해도 조롱, 너무 힘들어”

[뉴스엔 김명미 기자]

엑소 수호가 일부 누리꾼들이 뮤지컬 '모차르트!' 속 자신의 연기를 비하하고 조롱한 것에 대해 괴로움을 토로했다.

수호는 최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하. 정말 사람들은 왜 이러는 걸까요. 왜 나한테만 이러는지 알 수가 없네. 제 뮤지컬이 대체 어디서 반응이 안 좋다고 그런 글을 마음대로 날조해서 쓰는 건지 모르겠네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고,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습니다.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을 해서 불렀던 거구요.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그들도 들어볼 수 있겠죠"라고 밝혔다.

또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팬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 믿고 매 공연에 와주신 분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시간을 선물해드리는데 집중할게요.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엑소엘 정말 고마워요. 이 늦은 밤에 팬분들께 걱정시키는 글을 써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수호는 지난 달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시연을 했다. 김희재는 감기 몸살 탓 하이라이트 시연에 불참했다. 이후 인터파크 티켓 측이 수호의 프레스콜 시연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을 업로드하며 수호의 실력을 조롱했다. 이에 수호가 팬들에게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수호를 포함해 이해준, 유회승, 김희재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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