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 저커버그, SNS서 두 아이 얼굴 모자이크 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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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가족사진 한 장이 화제를 낳고 있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첫째·둘째 딸의 얼굴만 이모티콘으로 가렸기 때문이다.
저커버그의 자녀 얼굴 모자이크는 SNS 이용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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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신원 도용 가능성 노출시킬 가능성"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가족사진 한 장이 화제를 낳고 있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첫째·둘째 딸의 얼굴만 이모티콘으로 가렸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가족사진 역시 여럿 게시했던 그가 자녀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전 세계 수백만 부모들이 자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이 얼굴 가린 사진을 올린 것은 이율 배반"이란 비판이 나왔다. 메타와 저커버그 측은 모자이크 처리를 한 진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CNN은 "자녀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하는 데 신중을 기하는 유명인들의 최신 경향을 보여준다"고 했다.
테크업계에선 생성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저커버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AI 기술력의 고도화로 어린 시절의 사진만 있으면 시간 흐름에 따른 얼굴 변화를 유추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에 자녀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자칫 그를 잠재적 신원 도용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저커버그가 세 딸 중 올해 태어난 막내딸의 얼굴만 가리지 않은 것도 아이가 어릴수록 성인의 모습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저커버그의 자녀 얼굴 모자이크는 SNS 이용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란 분석도 있다. 심리학자 알렉산드라 햄릿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보호할 최종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설사 아이가 자기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데 동의했더라도 자녀를 보호할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 점에서 사진 공유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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