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축구선수 꿈꾸는 중3 아들 직접 지도…이천수 “이렇게 컸어?”

정재우 2023. 7.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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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겸 행정가 송종국(45)이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이천수가 송종국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인 심하은 없이 홀로 육아를 하고 있는 이천수는 이날 송종국에게 "지금 형 있는데 가도 돼?"라며 전화한 뒤, 세 자녀를 데리고 송종국이 운영하는 축구교실에 도착했다.

축구장에 도착한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송종국의 차남 송지욱 군을 알아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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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송지욱 군, 과거 MBC ‘아빠 어디가?’ 출연해 이름 알려
전 축구선수 송종국(오른쪽)과 차남 송지욱 군.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화면 캡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겸 행정가 송종국(45)이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이천수가 송종국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인 심하은 없이 홀로 육아를 하고 있는 이천수는 이날 송종국에게 “지금 형 있는데 가도 돼?”라며 전화한 뒤, 세 자녀를 데리고 송종국이 운영하는 축구교실에 도착했다.

축구장에 도착한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송종국의 차남 송지욱 군을 알아보지 못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송 군은 과거 MBC TV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2013~2014)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천수는 “옆에 있는 분은 누구냐”라 물었고, 송종국이 아들 지욱이라 소개하자 “왜 이렇게 컸어? 대성하겠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송종국은 “지욱이가 중학교에 들어와서 축구하고 싶다고 해서 1대1 축구 개인 지도를 하고 있다”며 “매일 함께 지욱이와 지낸다”고 밝혔다.

이후 일상에 대해 송종국과 대화하던 이천수는 “요즘 걱정이 많다. 주은이가 사춘기가 와서 옛날이랑 다르다. 문을 잠그더라”며 송종국에게 팁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송종국은 “시간”이라고 답하며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의 딸 송지아(16) 양을 언급하며 “지아가 형을 엄청 좋아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송종국은 “어렸을 때 지아가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 내가 항상 안고 살았는데, 약간 바뀌니 서운하더라”고 했고, 이천수는 “지금 내가 그렇다”고 공감했다.

이천수의 반응에 송종국은 “어느 정도 시간이 되니 지아가 다시 돌아오더라. 아빠를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가 “주은이와 여행을 가고 싶다. 내 업적(축구)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송종국은 “그럴게 아니라 주은이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천수는 “기다려라. 그리고 들어줘라. 오늘 좋은 걸 배운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송종국은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프로축구, 월드컵 경기 등의 중계방송에서 해설위원을 맡는 등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2021년 3월에는 FC 안양의 어드바이저에 임명되며 행정가로도 근무하고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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