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배우 김보성, 올해의 아름다운 납세자 선정

윤희훈 기자 2023. 7.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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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국가대표를 지낸 김연경 선수와 영화배우 김보성 등 30명이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실천한 '아름다운 납세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법인사업자 10명, 개인사업자 10명, 근로자 1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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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30인 선정
흥국생명 소속 김연경(가운데) 선수가 지난 1월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여자 배구 국가대표를 지낸 김연경 선수와 영화배우 김보성 등 30명이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10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사 대강당에서 ‘아름다운 납세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실천한 ‘아름다운 납세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김연경 선수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 세트인 ‘핑크박스’를 전달하고, 배구 꿈나무 장학금 지원 및 훈련용품을 지원해 온 선행을 인정받았다.

김보성씨는 소아암 환우 돕기 기부금을 모집하고, 연탄나눔과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 외에도 50여년간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헤비급 기부천사’로 불리는 럭키산업의 박흥석 대표와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기부에 동참하며 나눔문화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촌당의 손응연 대표 등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됐다.

월드비전 홍보대사 김보성이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자녀와 함께‘사랑의 도시락’을 만든 뒤 ‘의리’를 외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제공

국세청은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법인사업자 10명, 개인사업자 10명, 근로자 10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근로자의 비중을 확대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도와온 여수해양경찰서의 신동환 경감과 지적장애인 학습 지원과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이은희 참좋은치과의원 사원 등이 선정됐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나눔은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최고의 미덕’이라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하며 “아름다운 납세자 여러분이 미치는 나눔과 연대의 선한 영향력은 어려울 때마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으며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납세자’는 선정일로부터 3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포함해 납세담보 면제, 인천공항 납세지원센터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사업자에겐 무역보헙료 할인 및 가입한도 우대, 보증보험료 할인, 대출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공항 출입국 시 우대 심사대와 전용 보안검색대 이용, 공영 주차장 및 국립공원 주차장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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