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 영문 홈페이지 변신... 외국인 투자자 편의 높인다

서정화 2023. 7. 10.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시스템(DART) 영문 홈페이지를 개선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 일환으로 영문 DART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영문정보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영문 DART 홈페이지 개선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회계투명성과 국제 비교가능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시스템(DART) 영문 홈페이지를 개선한다. 조회 대상 상장사 범위를 확대하고 공시 제목을 영문으로 표시하는 등 해외 이용자 편의를 증대한다. 변화한 홈페이지는 7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한 DART 시스템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 일환으로 영문 DART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본적 사항은 개발이 완료됐고 세부 사항을 하나씩 점검하고 있는 단계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오는 12월 14일 폐지되며 해외 투자자들이 확대될 예정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업계는 영문 공시 개선 사업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선된 DART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회사명, 보고서명, 첨부파일명이 실시간으로 영문 표시된다. 본문은 한글로 나오지만 구글 번역 기능을 활용해 영문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국문 공시가 게시돼도 영문 제목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 투자자는 사업 보고서 등 투자 시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기 번거로웠다. 제목이 영문으로 실시간 번역되면 외국인 투자자도 어떤 회사에서 사업보고서를 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회할 수 있는 대상 상장사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만 확인 가능했지만, 코넥스 상장사까지 볼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제출한 XBRL 주석을 실시간으로 영문 변환(목차, 계정과목)해 제공하는 메뉴도 제공한다. XBRL은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XBRL 기반으로 기업 재무정보를 수집하면 투자자들이 쉽게 재무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다. 또 영문 공시 검색 결과에서 XBRL이 포함된 보고서 옆에 '영문 XBRL 전용 뷰어' 링크를 표시하고 재무제표 항목 별로 조회와 엑셀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영문정보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영문 DART 홈페이지 개선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회계투명성과 국제 비교가능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