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농법’ 수원 평리들, 멸종위기 1급 ‘수원청개구리’ 번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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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우렁이 농법으로 서식지를 마련한 평리들(평리동·장지동)에서 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 7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4~6월 수원청개구리 전문가와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평리동·장지동 일대 평리들 논에서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을 관찰한 결과 7개체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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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우렁이 농법으로 서식지를 마련한 평리들(평리동·장지동)에서 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 7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4~6월 수원청개구리 전문가와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평리동·장지동 일대 평리들 논에서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을 관찰한 결과 7개체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인근 지자체 개발사업 현장에서 포획해 방사한 5개체 가운데 3개체도 포함됐다. 5개체 방사 당시 특수한 빛을 비추면 표시가 나타나는 형광고형물질을 도포해 기존에 방사한 개체인지 식별이 가능하다. 나머지 개체는 자연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원청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1977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 농촌진흥청 앞 논에서 처음 채집했다. 울음소리가 특이해 신종으로 판단하고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했으며,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시는 2020년 평리들 논 2만1997㎡에 우렁이 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경작으로,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2급) 등의 생물서식지를 만들었다. 매년 생물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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