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 축하행사…올해 30인 선정

3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국세청은 10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3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를 초청해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매년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실천한 납세자를 초청해 상징패를 수여한다.

올해도 각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30인의 납세자를 찾아 지난 3월 제57회 납세자의 날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년간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헤비급 기부천사'로 불리는 박흥석 럭키산업의 대표, 아들·며느리와 함께 기부에 동참한 손응연 촌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아름다운 납세자 여러분이 미치는 나눔과 연대의 선한 영향력은 어려울 때마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고,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한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흥석 대표는 "한 사람이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다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는 선정일로부터 3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인천공항 납세지원센터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무역보험료 할인 및 가입한도 우대 △보증보험료 할인 및 보증한도 우대 △대출금리 우대 △공항 출입국 시 우대심사대·전용 보안검색대 이용 △공영주차장·국립공원 주차장 무료 △철도운임·의료비·콘도요금 할인 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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