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광화문에 뜬 '밀수' 커피차…배우 고민시 나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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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건물 인근을 지나던 직장인들이 발길을 멈췄다.
그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를 위해 커피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뉴 관계자는 "'밀수'가 여러분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오프라인 이벤트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극장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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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어? 고민시, 고민시다!"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건물 인근을 지나던 직장인들이 발길을 멈췄다. 이들의 시선은 트럭 앞에 줄을 선 시민들에게 커피를 건네주던 배우 고민시에게로 향했다.
그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를 위해 커피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1970년대 다방에서 일하는 '고옥분'이다.
배급사 뉴(NEW)는 영화에 나오는 복고풍 콘셉트로 트럭을 개조해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이른바 '커피차'를 만들었다. '밀수' 예고편이 띄워진 스크린 두 개와 영화 포스터 등도 부착했다.
'밀수, 밀수까페, 읍천리382_밀수'에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프랜차이즈 카페 '읍천리382'의 아메리카노, 읍천리커피, 미숫가루 등을 그 자리에서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날 준비된 300잔가량의 음료는 약 2시간 만에 동났다.
고민시는 팬들에게 음료를 건넨 뒤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찍어주며 영화를 홍보했다.
그는 "무더위를 날릴 여름 영화 '밀수'로 예비 관객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반가웠다"며 "오늘 찾아주신 분들 모두와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 관계자는 "'밀수'가 여러분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오프라인 이벤트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극장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올여름 이른바 '빅4'로 불리는 한국 대작 중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이후 '더 문'·'비공식작전'(8월 2일), '콘크리트 유토피아'(8월 9일)가 연이어 나온다.
'밀수' 개봉 전에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바비' 등 할리우드 작품까지 극장에 걸린다.
여름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밀수'는 개봉 전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야외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는 스페셜 부스를 통해 영화에 등장하는 '뉴 종로 다방'을 선보였다. 주연 배우 박정민이 이곳에 깜짝 등장해 예비 관객들을 만났다.
2000년대 초반 이후 보기 어려웠던 영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각종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밀수'는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억척스러운 해녀들이 생계를 위해 밀수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해양 활극이다.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고민시 등이 주연하고 '베테랑'(2015), '모가디슈'(2021) 등을 선보인 류승완 감독이 연출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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