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항 유치 찬성’ 군위에 복합휴양관광단지 만든다

김규현 2023. 7.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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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200만㎡ 규모 복합휴양관광단지를 만든다.

대구시는 10일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약 200만㎡ 면적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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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논란]

군위군 복합휴양관광단지 개발 예상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200만㎡ 규모 복합휴양관광단지를 만든다.

대구시는 10일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약 200만㎡ 면적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용지매입비, 대지조성 비용 등 2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복합휴양관광단지 개발 이익으로 군위군에 대구공무원연수시설도 짓는다. 이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터 선정 과정에서 군위군에 약속한 사항이다.

대구시는 오는 8월 입지 선정,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방법, 사업 타당성 등 내용을 담은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 행정안전부의 출자 타당성 조사,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 참여자 선정을 거쳐 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휴양단지 조성은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국제적으로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위군은 지난 1일 대구시에 편입됐다. 지난 202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터 선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군위군을 설득하려고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항신도시 조성,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 등을 약속했다. 이에 군위군은 신공항 유치에 찬성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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