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음성∼충주 고압 송전선로 진통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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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의 동서발전 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신충주변전소를 연결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은 1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충주 간 송전선로 노선을 심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재구성과 충주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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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음성의 동서발전 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신충주변전소를 연결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은 1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충주 간 송전선로 노선을 심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재구성과 충주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이 위원회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가 하면 선정위원 중 일부는 전문성이 결여되는 등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달 20일 열린 제8차 회의에서 신니면이 제시한 노선안을 일방적으로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3개 노선안을 놓고 표결을 강행하려다 주민 반발로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했다"면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니면 주민들은 송전선로가 신니면과 주덕읍 조동·창동마을을 거치는 '가섭산 구간'에 반대, 행정 경계구역을 따라 가섭산~부용산~수레의산을 지나는 '수레의산 구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그러나 오는 12일 예정된 제9차 회의에서 수레의산 구간을 배제한 채 가섭산 구간을 포함한 기존 3개 구간을 놓고 최종 노선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1천122㎿급 LNG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 중 일부가 2026년부터 345㎸ 송전선로를 통해 신충주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나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이 저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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