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냈다"…'미스 네덜란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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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미스 네덜란드'에 선발됐다.
이 여성은 이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로써 콜레는 오는 12월에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여해 24개국 참가자와 경쟁할 자격을 얻게 됐다.
2022년 10월 미스 유니버스 조직을 인수한 태국의 사업가이자 트랜스젠더 옹호자인 앤 자크라주타팁도 트랜스젠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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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냈다"…'미스 네덜란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우승
트랜스젠더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미스 네덜란드'에 선발됐다. 이 여성은 이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인 리키 발레리 콜러(22)가 우승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콜러는 미스 네덜란드 전임자 오나 무디와 유니버스 왕좌에 오른 미국의 로니 가브리엘로부터 왕관을 받았다.
이로써 콜레는 오는 12월에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여해 24개국 참가자와 경쟁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날 붉은 드레스를 입고 참가한 콜러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가 미인대회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콜러는 본국에서 우승한 전세계 대표가 참가하는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역대 두번째로 진출하게 된 트랜스젠더가 됐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성전환자의 대회 참석을 허용해왔으며, 5년 전인 2018년 스페인 출신 트랜스젠더 앙헬라 폰세(32)가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에 진출한 바 있다.
2022년 10월 미스 유니버스 조직을 인수한 태국의 사업가이자 트랜스젠더 옹호자인 앤 자크라주타팁도 트랜스젠더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했었다.
아울러 콜러는 인스타그램 성명에서 "I DID IT(내가 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꿈만 같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나 자신을 2023 미스 네덜란드라 부르게 됐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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