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心 잡는 삼성전자, 내달 獨 게임스컴 출격... 컬래버 제품도 봇물

박정은 2023. 7. 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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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달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에는 디지털 가전 및 모바일 제품군을 담당하는 DX부문과 SSD를 포함한 DS부문이 전시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 참가를 준비 중"이라며 "파트너사 협업이나 구체적인 전시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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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스컴 2022 전시장에 조성된 삼성전자 '오디세이 시티' 부스 전경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한다.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과 고성능 게임 구동에 최적화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30여개국에 게이밍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삼성 게임 포털'도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본격적인 '겜심'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달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에는 디지털 가전 및 모바일 제품군을 담당하는 DX부문과 SSD를 포함한 DS부문이 전시부스를 꾸린다. 아직 세부 전시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역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론칭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전자 게이밍 제품 성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국내 및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차세대 게임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게임스컴을 통해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500㎟(약 151평) 규모로 '오디세이 시티' 전시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이 삼성전자 게이밍 관련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밍 스크린에 적용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 시연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스컴은 미국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E3쇼), 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3대 게임 산업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 E3쇼가 주요 게임사 참여 미진으로 취소됨에 따라 게임스컴에 대한 글로벌 게이머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 참가를 준비 중”이라며 “파트너사 협업이나 구체적인 전시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게임 테마를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도 연이어 선보였다.

호요버스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원신'과 협업한 갤럭시S23 울트라 원신 에디션은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에서 한정 판매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갤럭시Z 폴드4 원신 에디션을 선보여 판매 개시 14분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와 협업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갤럭시S23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 프로모션도 14일까지 실시한다. 지난달에는 블리자드 '디아블로4' 출시에 맞춰 고성능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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