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클 MF 사우디 ‘러브콜’…3년 계약에 연봉 총액 1430억

강동훈 2023. 7. 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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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월클(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렸던 폴 포그바(30)가 불과 1년 만에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포그바가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은 이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오로지 개인적인 이유에서 갔을 것"이라며 유벤투스를 떠나지 않을 거로 전망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부터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빼어난 활약상을 선보이더니 '월클'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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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월클(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렸던 폴 포그바(30)가 불과 1년 만에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오일 머니’를 앞세워 은골로 캉테(32)와 카림 벤제마(35)를 연이어 영입한 알이티하드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다는 보도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10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3년에 걸쳐 1억 유로(약 1,430억 원)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는 제안이다. 그러나 이적에 대한 가능성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지난 2016년 떠난 이후 6년 만이었다. 비록 시간이 흘러 기량이 예전만 못해도 이전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기대가 쏠렸다.



포그바는 하지만 개막 전부터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프리시즌 때 오른쪽 측면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다가 1월 말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로도 잔부상에 시달렸다.

실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통증을 다시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 달여간 회복한 끝에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으나 3월 초엔 고관절 외전근 쪽에 문제가 생겼다. 이후 다시 돌아와 교체로 계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지난 5월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쪽에 문제가 생겨 불과 21분 만에 쓰러졌다.

이렇다 보니 포그바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고작 10경기(평균 출전 시간 16.1분)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그는 유벤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올여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단순 루머가 아니라 실제로 떠날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다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포그바가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은 이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오로지 개인적인 이유에서 갔을 것”이라며 유벤투스를 떠나지 않을 거로 전망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부터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빼어난 활약상을 선보이더니 ‘월클’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유려한 발기술과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싱력,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결국 빅 클럽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고, 포그바는 ‘친정’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두 시즌에는 출중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잦은 부상에다가 슬럼프가 오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거듭 부진이 이어지자 말미에는 ‘전력 외’로 분류되더니 급기야 ‘방출 통보’를 받는 수모까지 겪었다. 잘나갔던 특급 재능의 추락에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교차했다.



사진 = Getty Images, Paul Pogb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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