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통산 30번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우승…"엄마로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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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34)이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프랑스 샤모니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9차 월드컵 대회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43+를 기록하며 일본의 노노하 쿠미(38+)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김자인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뷔앙송에서 개최되는 IFSC 10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해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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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서채현 남녀부 각각 8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34)이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프랑스 샤모니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9차 월드컵 대회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43+를 기록하며 일본의 노노하 쿠미(38+)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지난 9일에 열린 예선전에서 첫 번째 루트를 완등했고 두 번째 루트에서는 35+를 기록 6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39+를 기록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8명의 결승 진출자 중 5번째로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다이나믹한 동작에서도 침착하게 등반을 이어나갔고 모두가 고전한 37, 38번 홀드를 잡아내 최종 43+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자인은 이번 9차 월드컵 대회 우승으로 통산 3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김자인은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 김자인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뷔앙송에서 개최되는 IFSC 10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해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자인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엄마로서 목에 건 첫 메달이다.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생애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얼떨떨하다"며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남은 도전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서채현(19)은 8위, 남자 리드 이도현(20)도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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