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360억 줄게' 첼시의 마지막 승부수, 유벤투스 1000억 공격수 빼오기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멜루 루카쿠(30·첼시)와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가 팀을 맞바꿀 수 있을까.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첼시와 유벤투스가 공격수 거래를 하려고 한다”면서 “첼시는 블라호비치 영입을 원한다. 유벤투스는 그 조건으로 루카쿠+현금 2,140만 파운드(약 360억 원)를 받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한 시즌 동안 인터 밀란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루카쿠는 7월 1일 자로 임대 계약이 만료됐다. 따라서 첼시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탈리아에 남아서 개인 훈련을 하는 중이다. 측근에 따르면 루카쿠는 연봉을 삭감해서라도 인터 밀란으로 완전 이적을 원한다. 인터 밀란은 재정 여유가 없어서 고민이 깊다.
이 매체는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려고 한다.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공격수 영입을 요청했다. 최근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으나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블라호비치는 2000년생 세르비아 출신 왼발잡이 스트라이커다.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에서 데뷔해 2018년 여름에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2022년 1월에는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당시 아스널, 토트넘 등 잉글랜드 여러 팀이 블라호비치를 데려가려 했지만 선수 본인이 유벤투스 이적을 강렬히 원했다.
이때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와 4년 반 계약을 맺으며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지불했다. 블라호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남겨놓고 간 7번 유니폼을 입고 반년간 뛰며 공식전 26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개막과 함께 등번호를 9번으로 바꾸었다. 스트라이커로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한 시즌을 풀로 뛰었음에도 공식전 42경기 14골 4도움에 머물렀다. 반년만 뛴 이전 시즌과 비슷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처분 대상에 올랐다.
첼시는 루카쿠 카드를 활용해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렇잖아도 최근 공격수 이탈이 많았다. 카이 하베르츠는 아스널로 이적, 메이슨 마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새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잭슨, 여기에 블라호비치를 추가하려는 계획이다.
[루카쿠·포체티노 감독·블라호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첼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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