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양평고속道 백지화'에 "원희룡 단독플레이 아냐… 사직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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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에 대해 "원 장관의 단독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원 장관이 사업 백지화라는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 "김건희라는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걸 부담스러워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잘 읽은 원 장관이 오버한 것 같다"면서도 "내가 온몸 바쳐서 우리 김건희 여사님을 지켜드리겠다는 이런 충정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 잘못된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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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에 대해 "원 장관의 단독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업 백지화 선언은) 대통령실과 논의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속도로 사업이) 1700만 원짜리도 아니고 1조 7000억 원"이라며 "상상이 안 가는 금액인데, 그 정도의 권한을 대한민국 국민이 원희룡이라는 사람에게 줬던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부처나 정책의 발표가 미스 됐을 때는 반드시 그 뒤에 '대통령이 격노했다', '질타했다' 이런 브리핑이 대변인 발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다"며 "후속기사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얘기도 없고, 여당 관계자들의 당정협의회에서의 정황을 보고, 원 장관의 과도한 자신감들을 보면 어느 정도는 대통령실과 상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원 장관이 사업 백지화라는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 "김건희라는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걸 부담스러워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잘 읽은 원 장관이 오버한 것 같다"면서도 "내가 온몸 바쳐서 우리 김건희 여사님을 지켜드리겠다는 이런 충정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 잘못된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이 고속도로가) 송파나 강남 일대로까지도 20분 정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의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종점 부근에 있는 지가 상승은 상식적인 것 아닌가"라며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 여사 일가 특혜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고 의원은 민주당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해야 한다는 정부·여당 요구에 대해서는 "원 장관은 일단 사직서부터 쓰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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