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업인들 “우리 수산물 안전” 호소

부산역서 수산물 촉진 호소 대회 개최

10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 모인 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원들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어민 호소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우리 수산물은 절대 안전합니다.”

10일 오전 부산에 모인 어업인들이 이같이 말하며 수산물 안전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부산역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소속 어업인 2000여 명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어민 호소대회’를 개최했다.

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10톤 미만 연안어선으로, 고기잡이하는 어민의 모임이다.

이날 집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내놓은 것을 토대로 마련됐다.

집회를 주최한 김대성 회장은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할 것”이라며 “정치권은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 수산물을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고 외쳤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