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네오스화학, 바이오 초산비닐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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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네오스화학(대표이사 정승원·이탁용)이 친환경 바이오 초산비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세계 3위 초산비닐 생산 능력을 갖춘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앞으로 바이오 초산비닐 시장 확대를 통해 친환경 원료 수요에 부응하고,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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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롯데이네오스화학(대표이사 정승원·이탁용)이 친환경 바이오 초산비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부터 연간 최대 3만t 규모의 바이오 초산비닐 양산 계획을 세웠으며, 유럽 시장 우선 진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초산비닐은 식품용 포장재·무독성 접착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비롯해 태양전지 모듈 하우징과 디스플레이용 편광 필름과 같은 친환경 첨단 소재에 폭넓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초산비닐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바이오 초산비닐은 원재료 중 바이오 원료를 20% 이상 사용해 생산한 초산비닐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친화 경영을 실천해 온 롯데이네오스화학은 2022년 초부터 바이오 초산비닐 생산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4월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ISCC는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제품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 즉 제품 탄소 발자국(PCF) 평가 역시 진행하는 한편, 3분기 초도 물량 공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간 일반 초산비닐을 수출해 온 유럽 내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세계 3위 초산비닐 생산 능력을 갖춘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앞으로 바이오 초산비닐 시장 확대를 통해 친환경 원료 수요에 부응하고,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롯데정밀화학과 영국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가 지분을 각각 49.1 대 50.9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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